층간소음 해결사로 나선 KCC

핑크퐁과 예방 동요 제작


KCC(002380)가 키즈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과 손 잡고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 줄이기 캠페인에 나서 주목된다.

KCC는 핑크퐁과 함께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동요 ‘사뿐 걸음’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KCC는 층간소음의 주된 원인이 아이들의 뛰는 소리나 발걸음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아이들이 동요를 쉽게 따라 부르고 율동을 추면서 자연스레 층간소음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이웃에 대한 배려심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핑크퐁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친숙한 캐릭터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번 동요가 아이들의 생활습관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뿐 걸음 동요 영상은 지난 15일부터 KCC 및 핑크퐁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1분 20초 분량의 영상에는 다양한 핑크퐁 캐릭터가 등장해 멜로디에 맞춰 귀여운 율동과 노래를 선보인다. ‘사뿐사뿐 나비처럼 걸어요’, ‘사뿐사뿐 구름처럼 걸어요’, ‘예쁘게 사뿐 걸을까? 아랫집 야옹이 새근~’과 같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사와 금방 따라 할 수 있는 율동으로 재미있고 올바른 생활습관 교육을 유도한다.

KCC는 동요제작을 시작으로 소음저감형 PVC 바닥재 ‘KCC숲 소리순·소리휴’의 판매를 확대해 나가며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CC숲·소리순은 두께가 4.5㎜, 소리휴는 6㎜인 바닥재로, 폭신한 쿠션층으로 층간소음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또 충격 흡수 기능과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있어 여타 마루재에 비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영·유아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무릎 보호와 낙상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KCC숲 소리순·소리휴를 비롯한 KCC의 다양한 바닥재 제품들은 전국 홈씨씨인테리어 지점 및 KCC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KCC 관계자는 “공동 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중 상당수가 어린아이 뛰는 소리와 발걸음 소리라는 점에 주목하고 어린 아이들이 쉽게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핑크퐁과 함께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며 “층간소음 예방 캠페인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확산되고, KCC의 우수한 기술력이 담긴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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