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SBS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연쇄 살인범 염은혜가 걸그룹 ‘씨야’ 출신 수미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하 ‘미스 마’에서는 허주영(이태경 분)에 이어 박여사(문희경 분)까지 익명의 편지를 받은 뒤 죽고 말았다. 이후 그 편지가 외부에서 배달된 것이 아니라고 의심했던 박여사의 가정부 주복순(손지윤 분) 역시 옆구리에 칼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에 미스 마(김윤진 분)와 서은지(고성희 분)는 연쇄살인사건이 마을사람들에게 보내진 협박편지와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 의심했다. 미스마는 추리 끝에 허주영이 동성애자라는 사실과 더불어 최만식(박윤희 분)과 염은혜(수미 분)가 불륜 관계인 것을 추측해 냈다. 또한 이들이 연쇄살인을 벌였다는 찾아냈다.
이후 미스마는 공항에서 최만식에게 범인임을 자백 받으며 “염은혜, 젊고 예쁜 여자지. 하지만 내 옆자리는 조선족이 넘볼 곳이 아니에요”라고 말했고, 공교롭게도 이를 영상통화로 지켜보던 은혜는 배신감에 비명을 지르며 분노했다.
이처럼 수미는 조선족, 그리고 간담서늘한 연쇄살인마 은혜까지 열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미스 마’를 통해 처음 조선족을 연기한 수미는 씨야 멤버로 2006년 데뷔한 뒤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드라마 ‘최고의 사랑’,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도 등장한 바 있고, 가장 최근에는 ‘착한마녀전’에서 승무원 배윤희 역을 맡아 솔빈과 앙숙 케미 연기를 선보였다.
한 관계자는 “수미씨가 염은혜역을 연기하고 난뒤 연기자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고, 걸그룹 출신임이 알려지자 많은 분들이 놀랐을 정도”라며 “이처럼 차근차근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성장해가는 수미씨를 많이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BS 주말특별기획 ‘미스마, 복수의 여인’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