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17일 1순위 청약...분양권 1주택 포함 안 돼


국토교통부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무주택자에게 신규 주택이 우선 공급되도록 하고, 분양권 등의 소유자도 유주택자로 간주하는 등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지난 12일 입법예고했다.
국토부 따르면, 앞으로 제도 개선 이후에는 분양권·입주권을 공급 계약하는 날 또는 해당 분양권 등을 매수하여 실거래 신고하는 날부터 무주택자에서 제외되게 된다. 현재는 청약에서 당첨된 경우 또는 분양권을 매수하더라도,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는 주택을 소유하지 아니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분양권도 1주택으로 간주돼 규제를 받게 된다.
또한 투기과열지구, 청약과열지역 및 수도권, 광역시에서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할 때 추첨 대상 주택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잔여 주택도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에게 먼저 공급한다. 문제는 1주택 실수요자 요건으로 접수하여 당첨되면 입주가능 일부터 6개월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공급 계약 취소와 과태료처분 혹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의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
두산건설이 공급하는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는 이번에 입법예고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이 적용되기 전 분양 받을 수 있는 단지여서 관심이 높다. 분양권을 주택으로 보지 않으며, 유주택 1순위자들에게는 추첨제로 당첨 기회를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는 오는 1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광주 계림동 재개발사업(7구역)으로 개발되는 이 아파트는 최고 지상 24층 10개동 총 9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 59㎡ 229가구 △ 84㎡ 333가구 등 562가구가 일반 분양 몫이다.
광주시 동구 계림동은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신하게 된다. 웬만한 택지지구보다 규모가 크다. 더구나 구도심지역으로 생활 인프라가 이미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광주 계림3차는 2007년 2월 입주한 계림 두산위브, 2015년 12월 분양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에 이은 세 번째 아파트로 총 2200여 가구 두산위브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쉬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인 금남로4가역을 이용 가능하며, 2호선 개통시 수혜가 예상된다. 필문대로가 가깝고 동광주 IC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또한 각화 IC를 이용해 제2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와 제2순환도로가 만나는 문흥JC에 인접해 있다.
풍부한 인프라는 단지의 최대 강점이다. 인근 1㎞ 이내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과 홈플러스·이마트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 최대 도심 상권인 충장로도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총 길이 4.3km 푸른길 공원 산책로도 조성돼 있으며 콘텐츠 창작, 공연, 전시 유통이 모두 이뤄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인접해 있다. 반경 1km 이내 계림초, 광주교대 부설초, 충장중, 전남여고, 광주고 등이 단지 인근에 밀집돼 있으며 시립 산수도서관도 가깝다.
단지는 모든 세대가 84㎡ 이하로만 구성된 인기 높은 중소형 단지이다. 단지 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테마형 놀이공간이 4개소가 조성된다. 또한 배드민턴장 및 다양한 체력단련시설을 갖춘 주민운동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내 약 300m의 산책로 겸 순환형 조깅트랙을 설치하는 등 건강 친화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도 반영된다. 앞선 정보화 생활을 위한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수준의 인터넷 사용환경이 구축된다. 검침원의 세대 방문 없이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사용량을 원격 검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아울러 고효율 전열교환 환기유니트를 적용한 환기시스템을 갖춰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 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이 적용된다.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동일평형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사용 목표치를 설정 및 알람 기능까지 가능하다.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 콘센트와 곳곳에 설치되는 LED 등도 전기요금 절약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 발표는 24일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21-3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4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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