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들이 모바일과 육아 전문 콘텐츠 등이 추가된 어린이 특화 서비스 ‘키즈랜드 2.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앞으로 KT(030200) 올레tv 어린이 특화 서비스 ‘키즈랜드’를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육아 상담 등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새로 생긴다.
KT는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키즈랜드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즈랜드는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선보이는 올레tv 서비스 패키지다. 출시 5개월만에 누적 이용자수 360만명,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횟수 2억 3,000만회를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로운 키즈랜드2.0은 △키즈랜드 모바일 △육아 전문 콘텐츠 △TV시청 습관 캠페인으로 구성된다.
일단 키즈랜드 모바일은 IPTV(인터넷TV) 업계 최초로 내놓은 어린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에 따라 올레tv 가입자는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강인식 미디어콘텐츠담당(상무)는 “통신사 관계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키즈 채널 13개, 1만편의 VOD를 무료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와 차별화되는 점도 강조했다. 강 상무는 “아이들이 유튜브를 볼 때는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지만 키즈랜드 모바일은 엄선한 콘텐츠를 광고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육아 가이드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는 실제 부모의 고민을 바탕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뽀로로의 왜요쇼’는 3~5세 어린이의 호기심을 뽀로로 캐릭터가 답변해주는 콘텐츠다.
오 박사는 “육아 현장에서 일어나는 어려움을 반영해 50가지 주제별로 콘텐츠를 제공한다”라며 “유튜브엔 걸러지지 않는 내용도 많지만 우리는 전문가의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어린이들의 TV시청을 돕는 ‘TV시청 습관 도우미’ 캠페인을 진행한다. 뽀로로, 핑크퐁, 캐리언니가 화면에서 TV로부터 거리를 두고 시청하자고 권하는 영상이 방영되는 방식이다.
강 상무는 “키즈랜드2.0은 초보 부모들의 육아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는 육아 필수템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자들과 협력해 어린이와 부모가 필요로 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를 선보이겟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