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시장에서 수산중공업은 장 초반부터 20% 이상 급등한 뒤 29.8% 오른 1,960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수산중공업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건설기계 및 특수장비사업 경쟁력 제고 및 사업 확장을 위해 전진CSM 최대주주인 모트렉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지분 전량을 635억원에 매수하는 인수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진CSM은 유압 드릴과 크레인·고소작업대 등 182개 모델의 특수장비 차량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암반·콘크리트를 파쇄하는 유압브레이커 장비 생산으로 잘 알려진 수산중공업은 최근 대북 경협주로 주목받고 있다. 북한 내 광물자원 개발, 인프라 구축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수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1,410원이었던 주가가 올해 들어 39% 올랐다. 남북 정상의 판문점선언 이후인 올해 5월14일에는 52주 신고가인 2,690원을 찍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