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알몸남, 역삼공원·세무서 앞에서도 음란행위 촬영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지난 15일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에 무단 침입해 음란 사진과 영상 등을 찍어 올려 검거된 20대 박 모씨가 다른 장소에서도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5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 근처에서 동덕여대 알몸남으로 알려진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동덕여대 강의실과 복도 등에서 알몸상태로 음란행위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렸다. 이를 본 동덕여대 재학생이 학교 풍경과 비슷하다며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 씨는 2017년 7월부터 야외노출의 줄임말인 ‘야노중독’이라는 아이디로 서울 전역에서 음란 사진을 찍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지난 게시물에는 역삼공원과 역삼세무서 앞에서 찍은 사진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편 현재 동덕여대 재학생이 ‘여성들의 안전을 보장해달라’며 올린 국민청원의 참여인원은 5만명을 돌파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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