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억 들인 부동산전자계약, 실제 이용률 0.34% 그쳐

국토교통부가 1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부동산전자계약시스템의 실제 이용률이 0.3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이 실시 된 2016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부동산매매 거래는 521만3,636건 이뤄졌다. 이 기간 동안 부동산 전자계약수는 1만 7,952건으로 전자계약을 통한 거래는 실제 거래량의 0.34%에 불과했다.

아울러 공인중개사들의 전자계약 시스템 가입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분기 기준으로, 총 개업 공인중개사 10만 4,304명 중 전자계약 가입 중개사는 2만 4,512명으로 가입률은 약 23.5%에 그쳤다./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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