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평가전을 가졌다.
박주호(울산)의 선제골과 황인범(대전)의 추가 골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두 골을 내줘 결국 2-2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벤투호는 12일 우루과이전 2-1 승리의 여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월 11일 칠레전 0-0 무승부에 이어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주호는 전반 4분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달려들며 지체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파나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허벅지 부상을 이겨내고 A매치 38경기 출장 만에 뽑은 첫 골이었던 만큼 기쁨이 더 했다.
이어 황인범은 전반 33분 손흥민이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공을 뒤로 돌려주자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44분 아브디엘 아로요에게, 후반 4분 롤란도 블랙번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은 2만5천여 석의 스탠드가 붉은 물결로 가득 차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A매치 네 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이뤘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