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 광안리해수역장 일원에서 불꽃축제가 펼쳐진다./사진제공=부산시
27일 ‘제14회 부산불꽃축제’가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사랑(Retro LOVE)이란 주제에 맞게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틱한 멀티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부산불꽃축제에 사용할 불꽃들의 제품별 특성, 부산불꽃축제만의 특화된 연출 특징, 배경음악 등을 불꽃아카데미 방식으로 진행하고 오후 7시부터 50분간 시민 사연을 담은 참여형 불꽃쇼를 새롭게 선보인다.
본격적인 불꽃축제는 오후 8시 부산시장과 사연 공모자가 함께하는 터치버튼 세레모니와 함께 시작된다. 먼저 해외초청불꽃쇼는 역동적인 불꽃연출로 정평이 나 있는 일본의 마루타마야(Marutamaya)사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 OST를 배경으로 15분간 다양하고 화려한 일본 불꽃쇼를 연출한다.
메인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는 한국을 대표하는 불꽃회사인 한화가 새롭고 아름다운 불꽃류를 선보이며 35분간 불꽃과 멀티미디어쇼, 음악과의 조화로운 연출을 통해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안대교 경관조명과 연계한 멀티미디어쇼와 광안대교 특화불꽃쇼(25인치 초대형 불꽃, 칼라이과수 불꽃, 나이아가라 불꽃 연출 등)를 강화하고 캐릭터 불꽃, 변색타상, 텍스트불꽃 등 새로운 불꽃도 선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사연을 담은 불꽃토크쇼를 신설하고 문화소외계층 배려와 출산·보육 장려를 위한 무료 관람 초청을 확대했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불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고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한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쇼’로 시작해 지난 13년동안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즐기는 부산의 대표축제로 위상을 높여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