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기관 ‘팔자’ 전환에 코스피 2160선으로 후퇴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물에 2,160선으로 후퇴했다.


17일 오후 1시 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87포인트(0.88%) 오른 2163.8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7%), S&P500 지수(2.15%), 나스닥지수(2.8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발 훈풍에 전일 대비 24.32포인트(1.13%) 오른 2,169.44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2,1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한 기관과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으며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현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1억원, 8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3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재감리 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38%)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1.29%), LG화학(051910)(2.0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7포인트(0.45%) 오른 734.77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일 대비 1.70원 내린 1,1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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