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가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배우 김지수가 17일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약속하고 술에 덜 깬 채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있다.
김지수는 앞서 두 차례의 음주운전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기에 충격은 더 크다.
2000년에 김지수는 운전면허도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175%의 만취상태로 서울 압구정동 학동교차로 부근에서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아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김지수는 “무면허인 나를 대신해 운전해주던 매니저를 기다렸어야 했는데 술기운 때문에 운전대를 잡았다”고 해명했다.
10년 뒤인 2010년에는 음주운전을 뺑소니 사고를 내 더 큰 충격을 자아냈다. 김지수는 샴페인을 마신 뒤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 중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주유소 앞 교차로에서 택시와 충돌하고 도망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한동안 자숙하던 그는 2017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소탈하고 따뜻한 면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브라운관에 벌써 나오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17일 또 술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 김지수는 현재 출연 중인 SBS ‘여우각시별’과 개봉 예정인 ‘완벽한 타인’에서 호평받는 연기를 보이고 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또다시 씻을 수 없는 이미지 실추를 겪게 됐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