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스타 DB
배우 공유와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만난다.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세 번째로 함께하는 작품인데다 이번에는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18일 영화 ‘82년생 김지영’ 측은 “공유가 이번 작품에서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의 남편 정대현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빙의된 아내 김지영을 보며, 그 동안의 그녀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인물이다.
앞서 ‘82년생 김지영’의 타이틀롤 김지영 역에는 정유미가 출연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앞서 ‘도가니’, ‘부산행’ 등에 함께 출연하며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각자의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이 ‘82년생 김지영’으로 또 한 번 만남을 예고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과 그녀를 둘러싼 가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소설은 여성의 인물을 중심으로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 독박 육아 등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그렸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일각에서는 페미니즘 소설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때문에 소설의 영화화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았고 이는 출연을 확정한 정유미에 대판 비난으로까지 번졌다.
정유미에 이어 공유까지 출연을 확정하면서 ‘82년생 김지영’은 또 한 번 화두에 올랐다. 공유의 출연에 대해서도 벌써 여러 가지 말들이 오가고 있다. 뜨거운 논란 속에서 두 사람이 만들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