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와(왼쪽)씨와 마쓰다씨가 일본 오사카에서 오코노미야키 가게를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오사카는 ‘일본의 부엌’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여행 책자와 기사·블로그 등에서 오사카 맛집을 소개하고 있지만 유튜브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은 현지인이 직접 추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오카와씨와 마쓰다씨는 오사카 곳곳을 함께 돌아다니며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과 주문할 때의 팁 등을 유려한 한국어로 소개한다. 특히 마쓰다씨는 한국어 발음과 억양이 완벽해 사실 한국인 혹은 재일교포가 아니냐는 오해를 낳기도 했다. 구독자들의 이 같은 반응에 마쓰다씨는 구독자 10만명이 넘으면 한국어 실력의 비밀을 풀어놓겠다고 말했다.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 편에서도 오카와씨와 마쓰다씨는 오사카 덴마의 좁은 골목에 있는 가게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돼지고기 오코노미야키와 짬뽕 야키소바를 직접 철판에 구워 먹으며 어울리는 술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 밖에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TV’는 오사카 여행지 추천과 오사카 사투리 소개, 일본 비즈니스 매너 등 일본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있다. 두 중년 남성의 입담과 풍부한 콘텐츠가 합쳐지면서 영상마다 수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독자 수도 6만5,000여명을 돌파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