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P 기업 스마트크리에이티브가 국내 최초로 미니카드형 OTP를 개발, 은행권에 선을 보인데 이어 10월에는 IBK 기업은행과 일반카드형 및 업무인증 OTP 공급계약을 체결해 카드형 OTP 업계에서는 명실상부 독보적 입지를 굳히게 됐다.
㈜스마트크리에이티브(대표 권순철, 이하 SC)는 올 초 국내 업계 최초로 미니카드형 OTP를 부산은행에 공급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NH 농협 및 신협과 연간공급계약을 체결, 11월 제품을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SC 주력제품인 일반카드형 OTP를 기업은행에 공급키로 하고 연간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업무인증 OTP카드를 공급계약 체결하기도 했다.
더욱이 SC는 일반카드형, 미니카드형 등 단순 카드형 OTP 제품과 함께 금융권의 다양한 구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OTP+직불/신용+교통‘기능을 추가한 ’멀티카드‘를 출시해 은행은 물론 카드업계에 까지 OTP 보안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SC는 FIDO를 기반으로 한 ’지문인식카드‘ ’QR코드카드‘등 다양한 카드형 OTP 제품개발을 완료해 놓고 있어 그동안 독과점에 따른 폐해로 경쟁력을 잃어가던 OTP업계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SC의 강점은 이같은 카드형 등 오프라인 제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국민, 신한, 삼성생명 등 대형 금융권을 주고객으로 해 오던 SC는 ㈜쿠팡에 모바일(M)OTP를 구축해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PSMS) 기준에 맞는 M-OTP를 개발하는 등 온-오프라인 OTP 시장 석권에 나서고 있다.
권순철 대표는 “지난 2012년 창업 이래 은행권 등의 보안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뼈를 깍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동안 독점의 폐해로 왜곡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던 OTP 시장에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과 영업에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