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성범죄 건수는 2016년 1천488건에서 지난해 1천811건으로 늘었다.
소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하철경찰대 운용 인력 배치 효율화에 대해 지적했는데 변화와 성과가 보이지 않고 범죄는 더 증가했다”면서 “매일 800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에서 성범죄가 횡행하지 않도록 서울경찰청이 대책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속터미널역이 지난해만 231건의 성범죄가 일어나 성범죄가 가장 잦은 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고속터미널역·신도림역·홍대입구역 또한 2년 연속으로 나란히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