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베트남 상장 부담…목표주가↓ - KB

KB증권은 18일 CJ CGV(079160)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베트남 법인 상장이 수급에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2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늘어난 3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 “3분기 국내 박스오피스가 티켓가격 인상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2% 성장해 본사 실적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달이 추석연휴임에도 관객이 5%만 증가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CJ CGV 베트남홀딩스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단기적으로 CJ CGV 베트남홀딩스로 수급이 쏠릴 수 있어 CJ CGV 주가가 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CGV 베트남의 상장은 전방산업의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법인의 독자적인 상장인 만큼 향후 성장 잠재력이 있고 CJ CGV 연결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지만, 단기적으로 수급 쏠림으로 CJ CGV가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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