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18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시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말까지 인천시에 수소충전소 1개소를 착공해 내년 1·4분기 완공할 계획이며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과 수소 전기차 대중화 기반을 위해 인천시와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인천시 역시 내년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200대 규모로 예산을 확대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오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8곳을 세우고 수소전기차 2,000대를 보급할 계획도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수소충전소 6곳을 세우고 ‘서울-인천-경기 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가 내년 수소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2,000대 규모로 확대 편성하는 등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의지를 보이는 것에 맞춰 차량 생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인천시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 및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