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최종범, 대면조사에서 무슨 '말' 오갔을까?

사진= 연합뉴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이 결국 다시 마주앉았다.

17일 오후 6시 30분경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대질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네 시간가량 이어진 대질조사에서 구하라와 최씨는 각자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입증했다.


조사 후 양측은 각각 시간차를 두고 경찰서를 나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고 경찰서를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폭행사건 이후 폭행과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 전송 등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종범은 구하라가 자신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구하라는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구하라는 최씨가 ‘리벤지 포르노’로 협박했다며 추가 고소한 상태다.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하겠다”며 동영상으로 협박했다는 이유다. 이에 최씨는 “영상은 구하라가 찍자고 제안한 것이며, 알아서 처분하라는 의미로 보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최씨의 휴대폰과 USB 등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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