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증권은 18일 KB금융(105560)의 3·4분기 순이익을 9,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늘어난 수준으로 전망했다. 다만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9,391억원, 블룸버그 컨센서스 9,437억원 대비 각각 2.7%, 3.1%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출성장세와 은행순이자마진(NIM)상승으로 순이자이익은 2조2,485억원으로 기존 예상으 ㄹ뛰어넘는 수준이지만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이 2·4분기 대비 약세인 것으로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설명했다. 은행·비은행 계열사 간 협업, 우호적인 국내외 증시 환경 등으로 2·4분기 까지 꾸준히 증가했던 신탁수수료, 증권업 수입수수료 등이 3·4분기에는 거래대금 감소, ELS 등의 조기상환, 판매 감소 등에 의해 축소된 것으로 추정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업종 대표주로서 돋보이는 이익 창출력과 양호한 수익성,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 등을 감안하면 뚜렷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며 “특히,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KB금융의 견실한 자본비율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8,000원을 제시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