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카스피 해와 맞닿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 키얀리 지역에서 연간 6백만 톤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에탄 크래커로 열 분해 후 40만톤의 폴리에틸렌과 8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공사비가 전체 30억달러(3조4,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4년 착공해 47개월 만의 준공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무랏겔디 메레도프 석유가스부총리,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송치호 LG상사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글로벌 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양국 간의 비즈니스 외교의 중요성과 프로젝트 규모를 감안해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정세균 의원이 행사에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화공플랜트 사업 수행 능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미개척 자원부국의 개발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전경 /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