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창원상의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산업진흥원, 한국거래소 등과 공동으로 기관투자자, 펀드매니저, 투자자문 대표 등을 초청해 ‘2018년 창원지역상장사 합동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창원상의
창원상공회의소는 17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창원산업진흥원, 한국거래소 등과 공동으로 기관투자자, 펀드매니저, 투자자문 대표 등을 초청해 ‘2018년 창원지역상장사 합동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창원지역 우량상장 기업인 경남스틸, 신성델타테크, 이엠코리아 관계자들이 최근 사업실적, 기업현황과 비전 등에 대해 설명했다.
경남스틸 측은 “지속적인 경기 둔화 및 국내 경영환경 악화라는 악조건에서도 ‘광양2공장’을 준공해 기가스틸이라는 고장력·고급강 가공전문센터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해당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과 추가적인 가공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성델타테크 측은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가전, 자동차, IT, 물류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2차전지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며 “최근 약 16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폴란드 법인을 유럽의 생산거점으로 삼아, 2차전지 사업에서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신성델타테크는 7개국에서 20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양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환경변화 및 고객사 대응력을 강화하여 세계적인 종합부품 제조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엠코리아 측은 “기존 양산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신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시점으로 주력사업인 CNC공작기계사업 부문은 수출 및 대형기종의 수주 증가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방산부문은 K-1 포열 등 금년 신규양산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인지도 상승으로 신사업부분인 TBM(터널굴착기)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정부의 수소 충전소 구축플랜에 따라 수소충전소의 본격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동기업설명회가 끝난 후 투자자들은 2차전지 생산업체인 신성오토모티브에서 공장투어를 진행했다.
창원상공회의소 손무곤 사무처장은 “이번 합동기업설명회에 참가한 경남스틸, 신성델타테크, 이엠코리아가 전문투자자들에게 최근 사업실적과 신규사업 현황 등 매력적인 투자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