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복합재와 고효율 에너지 시대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국제 탄소포럼은 대한민국 대표 탄소전문 포럼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탄소기술개발지원 MOU, 해외초청 연사 콘퍼런스 등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자로는 CFK-Valley (독일어 CFK를 영어로 풀이하면 Carbon-Fiber-Reinforced-Plastics=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단지 의미)군나르 메르츠 대표(사진)가 ‘CFRP-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소재’라는 주제로 미래소재산업의 중요성과 특히, 탄소소재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어, 일본 소재산업의 대부 격인 신슈대 엔도 모리노부 교수가 ‘나노카본 혁신’이라는 주제로, 영국의 탄소산업 상용화 싱크탱크인 AMRC AMRC(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er) Group은 영국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이며 산업 중심의 제조 R&D 기관 크리스 멕휴 본부장이 ‘첨단 변환 기술을 이용한 탄소섬유 preforming의 미래’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해 호평 받았다.
이와 함께 일반시민들의 탄소소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재활용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탄소소재로 제작된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을 전시했고, 탄소 골프채 및 탄소 드론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탄소 체험 존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세계 탄소섬유 산업을 선도하는 도레이 첨단소재를 비롯한 탄소 관련 기업과 연구소 52개사가 원사에서 수지, 부품, 완제품까지 탄소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탄소 산업전시관도 공개했다.
구미시는 이 탄소산업포럼을 통해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산학연관 상생협력의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구미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우리나라 이 분야 생태계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된 2018 국제탄소포럼에서 독일 CFK-Valley 군나르 메르츠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