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토레온시에서 개최한 ‘라구나 솔라(Laguna Solar)’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 현장. /사진제공=한화에너지
한화(000880)에너지가 태양광 발전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낸다.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태양광 발전에 9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토레온시에서 125메가와트(㎿) 규모의 ‘라구나 솔라’(Laguna Solar)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라구나 솔라 발전소는 코아우일라주에서 연간 2만 5,000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전체 사업비는 약 1,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준공돼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며 멕시코 정부 소유의 전력청(CFE)과 맺은 전력수급계약을 바탕으로 15년간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총 사업비의 60% 이상을 한국 산업은행과 멕시코 현지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될 고품질 태양광 모듈 약 36만장을 전량 공급해 한화그룹 태양광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한화에너지는 이번 멕시코 라구나 솔라 태양광 발전소 착공을 통해 주요 전략 시장인 멕시코에서 추가 사업개발 기회를 확보하고 선도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