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분양 개시...검단신도시 흥행 성공할까

호반건설 '베르디움' 필두로
올 6,000여가구 순차 공급

인천 검단신도시가 택지지구 지정 11년 만에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을 필두로 6,000여가구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검단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5개 단지 총 5,943가구이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내 마지막 2기 신도시로 인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원에서 1,118만1,000㎡, 7만4,7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첫 주자는 이날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호반산업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다. 이 단지는 인천 검단신도시 AB15-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7층, 14개동, 총 1,1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2㎡A 205가구 △72㎡B 205가구 △84㎡A 559가구 △84㎡B 199가구 등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1만원이고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이어 오는 26일에는 유승종합건설의 ‘유승한내들 에듀파크(938가구)’, 다음달 2일에는 금호건설의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1,452가구)’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 접수에 나선다. 이들 단지 외에도 △우미건설(1,257가구) △대방건설(1,281가구) 등도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11월 말 이후 공공택지 내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기 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13대책으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해서는 전매제한 기간을 시세차익에 따라 공공·민영 관계없이 3~8년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