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만5,000가구 입주...강원 등 지방서 40% 늘어

전셋값 등 햐향기조 이어질듯

다음달 전국에서 약 4만5,000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만4,850가구)에 비해 약 30%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주택시장이 침체한 지방에서는 약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1월 전국에서 4만5,442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2만2,209가구, 지방은 2만3,23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는 3,966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850가구)’,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1,073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2차IPARK(1,061가구)’ 등 지역 내 랜드마크급 단지들이 입주민을 맞는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 집중됐다. 안산시 고잔동 ‘힐스테이트중앙(1,152가구)’, 용인시 구갈동 ‘기흥역더샵(1,219가구)’,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롯데캐슬골드파크(1,850가구)’ 등 총 1만4,545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에서는 미분양 관리지역이 포함된 강원·경남·충남·충북에서 전월 대비 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경남 4,508가구, 충북 3,692가구, 충남 3,350가구, 강원 3,178가구 등이다.

주요 단지로는 강원 동해시 이도동 ‘동해 아이파크(469가구)’, 경남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1,152가구)’, 전북 군산시 조촌동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1차(854가구)’ 등이 입주를 진행한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입주량이 증가하는 만큼 매매 및 전셋값 하향 안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 차원에서는 주택 과다공급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절하고 기공급된 물량을 우선 해소하는 등 공급 조절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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