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김용만이 오랜만에 ‘일밤’으로 복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명진 PD와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 조태관이 참석했다.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신애라의 남편이자 대한민국 대표 ‘국민남편’ 차인표부터 결혼 2년 차 막내까지 각자의 개성을 지닌 멤버들이 뭉쳐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과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로 전성기를 맞았던 김용만은 오랜만에 ‘일밤’으로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김용만은 “오랜만에 ‘일밤’을 하게 돼서 감개무량하다”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에너지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서 나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밤’을 결혼할 즈음부터 시작했으니 처음 시작한 지 20년 정도 된 것 같다”며 “다시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마음 속으로 울컥 했었다. MBC와 ‘일밤’은 그동안 살아왔던 인생에서 아주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함께하게 되는 이 시간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또 “프로그램을 하다 보면 잘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다.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내가 일산 MBC 세대였는데 상암으로 오니까 안정환 위원이 최고더라. 일단 프로그램의 시작은 안정환 효과로 갈까 생각 중이다. 우리끼리 나오는 케미와 진정성으로 공감할 수 있는 프로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궁민남편’은 오는 21일 오후 6시 35분첫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