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김창환, "이석철 기자회견 마음 아파, 폭행 사주·방조한 적 없다"

사진= 연합뉴스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폭행 방조 의혹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19일 오후 김창환 회장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와 더 이스트라이트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 부덕함을 통감하고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창환 회장은 “이석철군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1년 4개월 전 멤버들의 폭행 피해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처럼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라면서도 “어제도 밝혔듯이 근 30년 동안 단 한 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의혹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끝으로 김창환 회장은 “저의 잘못과 불찰에 대해서 주시는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남아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오전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은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4년 간 지속적으로 미디어라인 프로듀서로부터 폭행 및 폭언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더 이스트라이트의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회장 겸 총괄프로듀서인 김창환입니다.

먼저,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와 더 이스트라이트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 부덕함을 통감하고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석철군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1년 4개월 전 멤버들의 폭행 피해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처럼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어제도 밝혔듯이 제가 지난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저의 잘못과 불찰에 대해서 주시는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정직한 태도로 마주하여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남아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논란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8년 10월 19일 김창환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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