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보화 성과 전람회-2018’ 개막식이 지난 15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번 전람회는 ‘지식경제시대와 정보화 열풍’을 주제로 하며 전시회와 신제품 소개, 신기술 발표회 등이 진행된다./연합뉴스
북한이 대학에서 자체 개발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상품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김일성종합대 등의 북한 대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보도했다. RFA는 폴 치아 네덜란드 투자자문회사 GPI 컨설턴시 대표가 지난달 중순 유럽기자단과 함께 북한 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폴 치아 대표는 김일성대 학생들이 ‘종이접기 소프트웨어’ 개발을 거의 끝냈다고 소개했다. 이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도 했다. 폴 치아 대표는 종이접기 소프트웨어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앱을 통해 개인이 만든 종이접기 작품을 서로 자랑하고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에선 지난 15일 ‘지식경제 시대와 정보화 열풍’을 주제로 여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8’이 19일 로두철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했다. 전람회는 북한의 정보화와 정보산업발전에 대한 성과와 경험을 소개할 목적으로 열렸다. 500여건의 정보화 성과 및 정보기술 제품들이 전시됐다./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