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21일(한국시간) 세비야와의 홈 경기 도중 오른팔을 다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P연합뉴스
스페인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가 유럽 리그 통산 390호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부상 악재에 발목을 잡혔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8-2019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팀의 4대2 승리에 기여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선발 출장한 메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문전으로 침투한 쿠티뉴에게 공을 질러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0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수아레스의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2대0을 만들었다. 메시의 프리메라리가 통산 390번째 골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잠시 후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던 중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팔이 꺾여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로 교체됐다. 구단은 메시가 오른팔 골절로 확인됐고 치료와 재활에 3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이날 유럽 리그 통산 400골 고지에 오르며 또 하나의 기념비를 세웠다. 호날두는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제노아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어 세계적 ‘빅 리그’로 꼽히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40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유벤투스는 1대1로 비겨 개막 8연승 뒤 처음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