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밭 어닝시즌... '나홀로 햇살' 실적주 눈길 끄네

221개 종목중 3분기 영업익 상향 전망 57곳에 그쳐
MLCC 호황 삼성전기, 올 영업익 사상 첫 1조 예상
SK이노 유가상승 수혜·삼성SDI도 실적 성장 유지
이달 들어 지수 8% 급락에도 주가 찔끔 하락 '선방'

올 3·4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암울한 가운데 나홀로 빛나며 대세를 거스르는 종목들도 눈에 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의 종목과 반대로 오히려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들이다. 현대차(005380)(-11%) 등도 실적 전망치가 상당히 내려갔다. 한국카본, 모두투어를 제외하면 최근 하락장에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한 종목들이다. 다만 실적에 대한 낮은 기대치가 주가에 먼저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 김용구 연구원은 “막연한 관망보단 옥석을 가려 저점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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