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안갯 속 증시...통신·2차전지 중심 보수적 투자를


이번 주에도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변수의 진행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POSCO와 LG생활건강(오는 23일)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 LG전자(25일), 삼성SDI(26일) 등 대형사의 3·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 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으나, 26일로 예고된 미국의 3·4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는 최근 쇼크 이후 진정세인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자극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당분간 통신이나 2차전지 등 업종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KB증권은 CJ ENM(035760)을 추천했다. LG화학은 화학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 배터리의 성장 매력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만큼 2차전지 업종 내 최선호 기업이라는 것이 SK증권 측의 설명이다. SK증권사 관계자는 “기아차는 최근 주가가 부진하나 우려 요인이던 신흥국 환율 약세는 생산자권장가격(MSRP)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고 멕시코 공장도 불확실성 완화했다”며 “중국 부진은 우려이나 공급 능력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은 낮다”고 전망했다. CJ ENM의 경우 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플랫폼 사업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 장기적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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