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화네트웍스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이성욱-장현성-홍지민-안상우-정재성이 찰떡같은 ‘공항공사 윗선’ 역할을 소화하며 5인 5색 마성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제작 삼화네트웍스&김종학프로덕션)에서 인천공항공사 ‘베테랑 선배’로 활약 중인 이성욱-장현성-홍지민-안상우-정재성이 최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미친 몰입’을 유발 중이다. 지난 5, 6회 방송에서 T2(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주 배경을 옮기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이들은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한 ‘극강 캐릭터’와 기상천외한 관계 형성으로 매 등장마다 묵직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항공사 ‘윗선’들의 5인 5색 매력 포인트를 전격 분석해본다.
#당신의 정체는 무엇? 적이냐 동지냐, 보안팀장 이성욱
사람 좋은 미소의 보안팀장 최무자(이성욱)는 그간 ‘괴력’을 발산하는 이수연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이수연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나아가 여객서비스팀장 양서군(김지수)과 동지 이상의 묘한 케미를 가동하는가 하면, 서인우(이동건)에게는 불편한 감정을 서슴없이 드러내며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 바 있다. 무엇보다 최무자는 지난 방송에서 이수연의 웨어러블 장치에 대해 조사하라는 ‘특명’을 받은 상태. 앞으로 이수연의 아킬레스건을 사정없이 건드리며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자신의 ‘안개 속 정체’에 대한 베일을 하나, 둘 벗을 전망이다.
#서슬 퍼런 위엄과 반전되는 ‘병약미’, 여객서비스처 본부장 장현성
부사장 승진을 눈앞에 둔 여객서비스처 본부장 권희승(장현성)은 오로지 ‘능력’으로 상대를 평가하는 냉철한 마인드로 서슬 퍼런 위엄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권희승은 지난 11, 12회 방송에서 불법 콜밴 업체를 운영하는 ‘문신 조폭’들이 사무실에 들어와 난동을 부리자, 한없이 약해지는 ‘병약미’를 내뿜어 예상 밖 웃음을 안긴 터. 더욱이 사장님에게 밉보인 상황 직후 영혼이 탈출한 모습을 추가하며, 세련된 업무 스타일과 상반된 체통 없는 면모로 절정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질 수 없는 ‘걸크러시 파워’, 상업시설팀장 홍지민
공항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상업시설팀장 허영란(홍지민)은 화려한 언변으로 사업주들을 능수능란하게 관리하는, 색다른 ‘걸크러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냉정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장착한 입사 동기 양서군과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며 ‘극과 극’의 업무 스타일을 드러내고 있는 것. 앞으로 양서군과 더욱 팽팽하고 스릴 넘치는 기 싸움을 펼치며, 결코 지지 않는 강력한 에너지를 선보이게 될 허영란의 흥미진진한 행보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결코 밉지 않은 투 머치 토커, 여객서비스팀 과장 안상우
여객서비스팀 과장 공승철(안상우)은 팀장 양서군(김지수)과 사원 이수연(이제훈)-한여름(채수빈) 사이에 낀 중간 입장의 인물로, 각종 위급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거나 도통 말을 듣지 않는 후배들의 모습에 분통을 터트리는 등 ‘투 머치 토커’로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사회에 적당히 때가 묻은 ‘현실 과장’의 포스를 드러내면서도, 이수연과 한여름의 ‘묘한 사이’에 헛다리를 짚는 등 순수한 면모를 발산하며 ‘웃음 사냥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저력의 카운터펀치, 조용한 카리스마 교통서비스팀장 정재성
한여름의 전 상사인 교통서비스팀장 이우택(정재성)은 언제나 말없이 차를 호로록 마시는 모습으로 범상치 않은 매력을 선사하다, 지난 방송에서 ‘사고’를 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문신 조폭들의 난동 현장에서 눈 하나 꿈쩍 하지 않던 이우택이 사장님 행차 소식에 마음이 급해진 권본부장의 ‘이상 행동’을 유발해내 손 하나 쓰지 않고 ‘카운터펀치’를 먹인 것. 조용한 카리스마로 ‘저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한여름을 예뻐하는 속내까지 슬쩍 비추며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제작진 측은 “‘여우각시별’이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면서, 각자의 캐릭터를 확실히 구축한 ‘공항공사 윗선’ 5인의 활약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물고 물리는 관계를 통해 때로는 협력을, 때로는 대립을 이어나가며 더욱 쫀쫀한 전개를 완성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여객서비스팀 신입사원 이수연이 1년차 사원 한여름에게 ‘기습 고백’을 감행한 후 두 사람의 직진 러브라인을 서서히 가동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여우각시별’ 13, 14회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