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로 발견된 63명의 아이들…"충격적 사건"

美 한 장례식장서 63구의 태아 시신 발견
3년 전 사망한 태아도...신고절차 없어
1주일 전에도 11구의 영유아 시신 찾아내

태아 시신을 발견한 페리 장례식장 / AP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장례식장에서 수십 여 구의 태아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언론들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경찰은 지난 19일 밤 도심의 ‘페리 장례식장’을 압수 수색한 결과, 태아 시신 63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36구는 상자 3개에서, 27구는 냉동고에 각각 보관된 상태였다. 시신들 중 일부는 2015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페리 장례식장에서 발견된 태아 시신은 당국에 신고절차 없이 방부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미시간주 감식 당국으로 넘겨졌다. 장례식장은 즉시 폐쇄되고 영업면허는 정지됐다.

디트로이트 경찰은 지난주에도 시내의 또 다른 장례식장을 압수수색해 11구의 영유아 시신을 발견한 바 있다.

제임스 크레이그 디트로이트 경찰서장은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건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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