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GMP인증 3D프린팅 의료기기 상용화 본격 추진

환자에게 맞춤형 구조로 설계한 체내 삽입용 의료용품을 국내 유일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은 3차원(3D) 프린팅을 통해 제작·상용화하는 사업이 대구에서 본격 추진된다.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하 첨단기술원)과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조기업인 지에스메디칼은 최근 ‘3D프린팅 금속 임플란트 의료기기 공동연구 및 위탁제조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대 첨단기술원은 국내 처음으로 GMP 인증을 받은 ‘인체 맞춤형 치료물 제작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지에스메디칼은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구조로 설계한 체내 삽입용 의료용품을 경북대 첨단기술원의 3D프린팅 의료기기 GMP인증시설을 활용해 제작·상용화하게 된다. 양 기관은 또 의료기기 연구·개발·생산·임상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도 상호 공유한다.

첨단기술원은 지에스메디칼 외에 중소 의료기업의 3D 맞춤형 의료기기 제조지원과 인·허가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3D프린팅을 활용한 의료기기 생산을 위해 많은 기업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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