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이 관광 가이드가 돼 서울을 즐기는 방법 안내에 나선다.
서울시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서울관광 홍보영상 ‘나의 서울 플레이리스트’(My Seoul Playlist)를 22일부터 텔레비전(TV)·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광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홍보영상에서 방탄소년단 7명의 멤버는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Live Seoul like I do)라는 슬로건 아래 각기 다른 7개의 테마로 서울의 매력을 소개한다.
이번 홍보영상은 22일 오전 10시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후 세계 117개국으로 송출되는 KBS월드, 동남아 9개국 900만 가구에 송출되는 tvN아시아 채널과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TV에서 방영된다. 중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에서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광고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시 공식 관광정보 홈페이지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배경화면 이미지(월페이퍼) 개인용 컴퓨터(PC)버전 1종과 모바일 버전 2종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게 했다.
서울시 관광정보 홈페이지에서는 거주 외국인이 직접 나만의 ‘서울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온라인 이벤트도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방탄소년단의 서울관광 플레이리스트 21개 클립영상 중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나 나만 알고 있는 서울여행 ‘꿀팁’ 관련 사진·영상 4개를 모아 ‘나의 서울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SNS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벤트 종료 후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참여자 중 123명에게 서울 호텔 숙박권, 디스커버 서울패스, 온라인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방탄소년단이 서울의 매력과 관광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서울관광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홍보영상을 서울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