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 등 7박 9일 일정의 유럽순방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주 연속 떨어져 60% 초반대에 도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5~19일 전국 유권자 2,50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 포인트(p) 내린 60.4%다. 부정 평가는 1.6%p 오른 33.0%, 답변 유보나 무응답은 0.1%p 내린 6.6%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지율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 30~50대, 무직, 노동직, 자영업, 무당층, 중도보수층과 보수층에서 떨어졌고 호남, 20대, 가정주부, 사무직, 진보층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서울교통공사의 ‘일자리 세습’ 논란, 카카오의 카풀 앱 서비스에 반발한 택시업계 장외집회,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야당의 지속적인 공세 등에 따른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1%p 내린 42.7%, 자유한국당이 1.5%p 오른 20.8%, 정의당이 0.8%p 내린 8.7%, 바른미래당이 0.3%p 오른 6.4%, 민주평화당이 1.0%p 오른 3.2%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약세로 40% 초중반까지 떨어졌고, 한국당은 10%대로 내려간 지 한 주 만에 다시 20% 선으로 돌아왔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