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3일부터 나흘 간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AICC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허청은 WIPO와 공동으로 온라인 글로벌 지식재산 교육 콘텐츠인 ‘IP 파노라마’를 개발해 한국어·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24개국 언어로 번역해 보급해왔다. 특허청은 IP 파노라마를 활용한 글로벌 교육과정인 ‘한-WIPO 공동 AICC’를 WIPO·KAIST·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운영해온 AICC 과정은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의 지식재산 활용 역량을 향상시켜 왔다. 올해는 111개국에서 1,171명이 동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강했다. 이 중 성적 우수자 30명과 자비 참가자 16명을 포함한 46명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심화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올해는 여성과학자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L’oreal-UNESCO Science Award)”의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츠(International Rising Talents) 수상자 15명중 3명이 본 오프라인 과정에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여성의 국제특허 출원 비율 세계 1위 국가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젊은 여성과학자들이 IP 교육과 더불어 여성 발명 분야 세계 1위 국가의 현황을 보고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번 오프라인 교육과정에서는 지식재산 경영 분야 전문가인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의 클린턴 프란시스 교수,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술거래 및 라이선싱 전문가 타나 피스토리우스 교수, 박성필 KAIST 지식재산대학원 교수, WIPO 아카데미 캐롤라인 스토란(Caroline Stroran) 등이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 환경에서 지식재산의 활용 전략 등을 강의한다.
박시영 특허청 박시영 다자기구팀장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과 교육 분야의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외 우수한 인력의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국제 지식재산 교육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