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자들이 시세판 앞에 모여있는 모습 /상하이=AFP연합뉴스
중국 증시가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22일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 급등한 2,654.8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폭은 2016년 3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대다. 장중 지수는 한때 4.90%까지 치솟았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4.89% 폭등한 7,748.82로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 지수도 5.20% 급등했다.
앞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인 19일에도 2.58% 급등했다.
지난 19일 류허 부총리, 이강 인민은행장 등 중국의 핵심 경제 관료들이 증시부양 및 금융 안정화 대책을 쏟아내면서 정책 기대감이 급등장을 이끌었다.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 발발 이후 처음 회동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