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달 3일 파주시에서 열리는 ‘경기옛길 테마탐방’에 참가할 신청자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옛길 테마탐방은 역사·민속·산성·생태·예술 등 5가지 주제로 옛길의 문화 자원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시 찾은 의주대로’를 주제로 파주 혜음원지·용암사·파주산성·임진나루·화석정·동파리·허준묘 등을 둘러본다. 혜음령~임진나루~동파역은 옛 의주대로의 원형로다. 조선시대 대중국 무역로였던 의주길은 한양 숭례문에서 시작해 고양·파주·개성·평양을 지나 의주까지 닿았던 길이다. 남북 분단으로 인해 파주 임진각에서 멈췄지만 이번 테마탐방에서는 민간인 출입통제선을 넘어 동파리까지 답사할 예정이다. /수원=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