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는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기억을 잃은 ‘원득’과 무결점 왕세자 ‘이율’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선사, 사극 로코킹의 계보를 이으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13화에서는 궁으로 돌아온 이율이 명나라 사신단을 맞이하는 연회에서 중전파의 계략으로 위기를 맞지만, 진린(진지희 분)을 찾아 국본의 자격을 인정받고, 왕학사(장명갑 분) 에게 “장인과 그의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충고까지 듣는 이야기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방송 말미, 빨간 댕기를 발견해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른 이율이 홍심(남지현 분)을 향해 “이서야, 나다 팔푼이”라고 말하며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재회하는 모습이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도경수는 이번 회차에서 다시 돌아온 왕세자의 건재함을 보여줘야 할 때는 냉철함과 카리스마로 영민함을 표현해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으며, 반면 홍심의 앞에서만큼은 따스한 눈빛과 함께 하염없이 흔들리는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극강의 온도차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도경수는 2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부문 TV 화제성 1위를 차지해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백일의 낭군님’ 역시 드라마 부문 TV 화제성 1위, 13화 방송이 평균 11.3%, 최고 14.4%(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 월화극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