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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상미가 ‘아침마당’에서 아버지 추송웅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과거를 털어놓은 가운데, 배우 추송웅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추상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상미는 산후우울증에 걸렸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아이에 대한 집착과 애착이 계속 되고 아이가 죽는 악몽을 꾸게 되더라”라며 “저희 아버지가 14살 때 돌아가셨는데, 임종을 보지 못했다. 그것이 무의식에 있지 않았나 싶다”고 얘기했다.
추상미의 아버지는 배우 추송웅이다. 추송웅은 1941년생으로, 1985년 12월 29일에 별세했다.
그는 1963년 극단 ‘민중극장’ 창립공연인 ‘달걀’로 데뷔한 배우다. 이후 그는 드라마 ‘달동네’ ‘당신의 초상’ ‘사랑하는 사람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 영화 ‘마음은 푸른 하늘’ ‘병태의 감격시대’ ‘7인의 말괄량이’ ‘여자를 찾습니다’ 등에서도 독특하면서도 위트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연극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배우였다. 1977년도 모노드라마 ‘빨간 피터의 고백’은 관객 6만여 명을 동원하며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동아연극상에서 두 번에 걸쳐 최우수남자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