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김성수가 “게임비 천원 환불을 요구했는데 못 받아 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성수의 실명 공개와 함께 언론에 노출될 때마다 얼굴을 가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성수는 이날 치료감호소로 이송되며 처음 언론에 얼굴을 드러냈다. 김성수는 공주의 치료감호소로 보내져 약 한 달 간의 정신감정을 받는다.
앞서 김성수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 옆자리에서 게임을 하려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자리에 있는 담배꽁초를 빨리 치워 달라’고 했는데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도 치워져 있지 않아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비 1000원 환불을 요구했고, 난리를 쳤는데 돈도 못 돌려받아 억울하고 분한 생각이 들었다”며 “‘나만 바보 됐구나’ 하는 생각에 갑자기 분이 치밀어 올라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해당 PC방 관계자는 지난 18일 “CCTV 확인 결과, 김성수가 신 씨에게 자리를 치워달라 요청하고 신 씨는 손님의 요청 즉시 자리를 정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