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사진) 회장 취임 이후 첫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POSCO(005490))가 2011년 2·4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이 1조 5,3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는 작년 3·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6조 4,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으며, 순이익은 1조 577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국내 철강 및 건설, 에너지 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PT크라카타우가 가동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실적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포스코는 향후 실적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중국이 동절기 감산 기조를 유지하고 인도ㆍ동남아 등 신흥국의 견조세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해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2조 9,000원, 1조 7,000억원 늘어난 64조 8,000억원과 30조 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