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직원들이 지난 1월 김영아 영남사이버대 교수를 초빙해 ‘독서치유의 원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글로벌 아웃소싱 전문 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독자생존(讀者生存)’, 즉 책을 읽는 자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내 슬로건을 내걸고 독서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6년 서울 사무소와 부산 본부에 사내 도서관을 설립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현재 총 2,729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기업 최고경영자(CEO) 추천 도서, 직원 대상 희망 도서 설문 등을 바탕으로 보유 도서를 늘리고 있다. 매월 1회 독서 정기 콘텐츠를 전사에 배포하고 ‘독(讀)한데이’ 등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사내 모임을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월 1권의 독서를 기본으로 하는 자율 학습 프로그램을 2016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1,014명 정도인 프로그램 참여자를 내년까지 3,500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독서를 통한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감정 노동 케어를 위한 독서 심리 치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를 초빙한 독서교육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독서 심리치유 전문가인 김영아 영남사이버대 교수가 컨택센터 사업 관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했으며 8월에는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한 강원국 작가가 임원진을 대상으로 ‘리더의 자질’과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