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다음 격전지는 '바이오베터'

"기존 약품 효능·편의성 개선
신약 맞먹는 부가가치 창출"
셀트리온·삼성에피스 등 총력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이 다음 격전지인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시장 공략에 연일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바이오의약품 효능과 편의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는 신약에 맞먹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K바이오’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006280)도 국산 첫 바이오베터이자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베터는 별도의 신약으로 분류돼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로부터 자유로운데다 신약에 버금가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경쟁력과 노하우를 확보한 국내 기업이 가장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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