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혜림 “조용필 덕에 데뷔..母나애심 반대 심해”

가수 김혜림이 조용필 덕분에 가수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김혜림은 23일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머니 덕에 내가 가수로 데뷔한 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가수한다고 했을 때 어머니 반대가 너무 심했지만, 조용필 선배님이 계속해서 설득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또한 조용필이 ‘김혜림의 큰 입이 문제’라고 말해 故나애심을 분노하게 만든 일화도 공개했다.

김혜림은 연예인 집안으로 유명하다. 김혜림은 1950~6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겸 배우 나애심(본명 전봉선)의 딸이다. 나애심은 ‘밤의 탱고’, ‘과거를 묻지 마세요’ 등으로 인기를 누린 가수로, 작년 8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나애심의 동생 전봉옥도 가수로 활동했으며 오빠 전오승은 작곡가로 활동했다. 조카 전영선은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에서 옥희 역을 맡았다.

한편, 김혜림은 이날 방송에서 영원한 홍콩 스타 故장국영과의 추억을 떠올려 눈길을 모았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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