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회적 기업과 일자리·주거 등 사회문제 해결 사업에 사회투자기금 125억원을 융자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사회투자기금 운용기관(금융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운용기관은 서울시 자금 90억원과 민간 자금을 합쳐 사회적기업에 연 3%의 이자로 최대 8년 간 대출해주게 된다. 융자·지원대상은 사회적기업과 사회주택 사업이다. 사회주택은 지방자치단체가 사들인 부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주면 사업자가 임대주택을 건설해 최대 10년 동안 임대하는 제도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사회적 금융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금을 안정적·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