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7시20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100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17일에 게재된 이 게시물은 살인범인 김성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이래 역대 최다 참여자를 기록했다.
PC방 살해 사건의 청원인은 해당 글에서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느냐”며 엄벌을 촉구했다.
이어 “우울증약을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21) 씨와 말다툼 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성수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