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인터뷰①] 몬스타엑스, "자신있게 준비한 앨범, 우리가 봐도 멋있어"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다. 최근 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가 22일 정규 2집 앨범 ‘알 유 데어?(ARE YOU THERE?)’로 7개월 만에 국내 컴백을 알렸다.

새 앨범 ‘알 유 데어?’는 시공간을 초월한 몬스타엑스 세계관의 확장판 스토리로, 각 곡이 선명한 개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유기적인 호흡으로 연결되면서 몬스타엑스의 한층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슛 아웃(Shoot Out)’은 ‘빛과 어둠, 선과 악, 삶과 죽음’ 등 상실과 방황 사이에서 구원을 찾아 헤맨다는 이 앨범의 세계관을 응축한 곡으로,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몬스타엑스만의 매력을 살렸다.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중에도 차근차근 정규 앨범을 준비해 온 몬스타엑스는 “우리가 봐도 멋있더라”며 이번 앨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외에 비해 다소 약했던 국내 입지까지 이번 앨범을 통해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각오다.

Q. 오랜만에 컴백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

셔누 : 두 번째 정규앨범이라서 기대가 더 크다. 지난 앨범처럼 열심히 준비했다. 팬분들과 함께 활동을 시작할 생각에 설렌다.

민혁 : 미니, 싱글 앨범 등 모두 다 우리에게 소중한 기회지만 정규 앨범을 낼 때는 두근거림이 더 큰 것 같다. 월드투어를 돌면서 느낀 점도 녹여냈고, 신경도 많이 쓴 앨범이다. 잘 들어 달라.

Q. 이번 앨범 ‘알 유 데어(ARE YOU THERE?)’는 어떤 앨범인가

기현 : 타이틀 곡 ‘슛 아웃’은 몬스타엑스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강렬함 속에 부드러운 면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그리고 ‘알 유 데어?’에서 건넨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 앨범인 ‘테이크 2’에서 이어진다.

Q. 월드 투어를 진행하면서 앨범 준비까지 하는게 힘들지는 않았나

원호 :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계속 앨범 준비를 해왔다. 시기를 잡아놓고 회사와 함께 곡 수집을 하고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민혁 : 월드투어 당시 호텔 방에서 가이드를 녹음하고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때 작업을 하는 게 일상처럼 되다 보니 앨범 만드는 시간이 빠듯하다는 생각은 안 했다. 정규 앨범을 급하게 낸 거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웃음).

기현 : 한국 팬들에게 앨범으로 인사드린 지가 꽤 지났다. 그분들을 위해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앨범을 더 열심히 준비했다.


셔누-원호/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Q. 데뷔 당시에는 센 음악을 했는데, 지금의 몬스타엑스의 음악 색깔은 어떤가

아이엠 : 몬스타엑스 음악의 바탕은 힙합이다. 데뷔 초반에는 그런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이후 여러 활동을 통해서 그것을 다양한 색으로 풀어내려고 하고 있다.

기현 : 강렬함을 기본 바탕에 두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몬스타엑스의 색깔인 것 같다.

Q. 아직 공중파 1위는 해보지 못했다. 해외 활동을 비롯해 분위기가 좋은 만큼 성적에 대한 기대도 커질 것 같다

원호 : 안무 연습할 때 우리 모습을 거울로 보면서 이번에는 1위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게 1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가 멋있어 보이더라. 그래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1위를 기대해 보고 싶다.

Q. 신곡 무대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기현 : 의상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26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이런 옷을 입어봤다. 재킷 안에 전체가 시스루다. 퍼포먼스도 팬분들이 좋아할 포인트들이 많다. 민혁이와 형원이의 페어 안무도 킬링 포인트다. 사실 인트로부터 주헌이의 랩이 끝날 때까지 모든 안무가 킬링파트가 아닐까 싶다.

민혁 : 점프 수트 같은 걸 요즘 패션과 접목했고, 각자 심볼을 상징하는 액세서리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 활동 때 의상에 어떤 포인트들이 있는지를 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같다.

Q. 이번 앨범 활동 목표가 있다면

형원 : 활동할 때마다 1위를 보고 하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이번에는 하고 싶다. 음원 성적도 더 좋아져서 많은 분들이 우리에 대해 알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주헌, 원호, 아이엠 형의 자작곡도 있고 좋은 곡이 많은 만큼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 온 노력들이 빛을 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민혁 : 성적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이번에 음원 순위 40위, 앨범 판매 30만 장을 넘었으면 좋겠다.

아이엠 : 이전 앨범이 몬스타엑스가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일도 많이 일어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주헌 :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자신감이 크다. 퍼포먼스도 자신 있게 준비했고, 앨범 안에 강렬함과 섬세함이 공존한다. 많이 사랑해달라.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