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1세대 가수 보아가 정규 9집 ‘우먼’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0년 열다섯 살의 나이로 데뷔한 보아는 어느새 데뷔 18년 차, 9집 앨범을 선보인 ‘중견 가수’가 됐다.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이번 앨범에서 보아는 수록곡 10곡 중 자작곡 4곡을 실었고 나머지 6곡에도 참여하는 등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드러냈다.
가수 보아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9집 앨범 ‘우먼’ 발표회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보아는 24일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9집 쇼케이스에서 “앨범이 나오는 날은 항상 긴장되고 떨리는데 마치 열심히 준비한 과제물을 선생님에게 검사받는 느낌”이라며 “이번 앨범에는 자작곡도 많이 수록했고 타이틀 곡 ‘우먼’은 직접 작사했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많이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아는 “자작곡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만큼 내면 낼수록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타이틀 곡 ‘우먼’은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사운드와 청량미 넘치는 보컬이 조화로운 팝 댄스곡으로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노랫말을 보아가 직접 썼다.
가수 보아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9집 앨범 ‘우먼’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아는 1월 싱글 ‘내가 돌아(NEGA DOLA)’, 2월 미니앨범 ‘원 샷 투 샷’을 발표하면서 세련된 힙합 등 다채로운 음악적 변신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번 정규 앨범에서도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보아의 9집 ‘우먼’은 24일 오후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이 공개됐고 25일 음반으로 발매된다.
보아는 이번 앨범에서 ‘홧김에 (Irreversible)’ ‘리틀 모어’ ‘이프’ ‘노 리밋’ 등 자작곡 4곡은 물론 타이틀곡 ‘우먼’ 및 수록곡 ‘인카운터’ 등 나머지 6곡에도 직접 참여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